[서울=사람과뉴스=안근학 기자] 탄소중립실현본부(대표 이승원, 사무국장 성윤모)는 4일 오후 2시 서울 정부청사 별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 문제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 환경단체 대표 및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국민 건강권 침해와 지역 간 환경 불평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탄소중립실현본부 성윤모 사무국장은 "깨끗한 공기는 헌법이 보장한 권리"라며, 전국 530여 개 아스콘 공장에서 1급 발암물질과 특정 대기 유해물질이 계속 배출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아무런 실효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윤모 사무국장은 "지난 4년간 아스콘 공장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실태조사와 정책 제안, 민원 대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가 책임지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반면, 타 지역에서는 "여전히 방지시설 없이 무단 가동 중이며, 환경부 조차도 책임을 회피하거나 산업계의 로비에 굴복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탄소중립실현본부 성윤모 사무국장은 특히 경기도가 안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 "2026년부터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는 더 이상 땅에 묻을 수 없다." 환경부의 단호한 이 선언은 수도권에 임박한 '쓰레기 대란'의 전조다. 지난 수십 년간 서울과 경기도의 쓰레기 더미를 묵묵히 받아온 인천 수도권매립지가 2026년이면 사실상 직매립을 중단하게 되면서, 각 가정에서 쏟아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매립금지" 비상등 켜진 수도권, 음식물 쓰레기 비상! 광명시만 해도 2023년 14,716톤, 2024년 14,584톤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처리 비용은 매년 20억 원을 훌쩍 넘는다. 하루 약 1만 5천 톤에 육박하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승용차 234대가 내뿜는 양과 유사하여 환경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2022년 기준 음식물 쓰레기 발생 장소의 60%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각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해결 불가능한 난제임을 경고한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도는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의존하며 자체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에 소홀했다. 대체 매립지 공모는 세 차례나 실패했고, 소각장 증설은 주민 반대에 부딪혀 답보 상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우리 주변의 식당, 카페, 학원, 미용실 등에서 사용되는 수돗물은 과연 안전할까? 최근 상수도 급수관의 심각한 노후화 문제와 이에 따른 수질 오염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반 가정과 공공시설은 일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영업장은 법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가운데, (주)크린워터시스템의 특판사업부가 앞장서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녹물 범벅된 노후 배관, 우리 식탁을 위협한다.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수도 배관의 상당수가 20~3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이다. 이 배관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부에 녹과 스케일(찌꺼기)이 쌓이며, 결국 수돗물 오염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이 촬영한 배관 내부 사진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부식된 배관 내부는 붉은 녹물로 가득 차 있으며, 곳곳에 들러붙은 스케일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이런 배관을 통과한 물이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이며, 음식과 음료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오래된 배관에서는 철, 납, 아연과 같은 중금속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 노약자, 임산
사람과뉴스 전재은 기자 | 방콕 2025년 3월 10일 -- 수카나 차바니치(Suchana Chavanich) 쭐랄롱꼰대학교 해양과학과 교수 겸 수산자원연구소(Aquatic Resources Research Institute) 부소장이 최근 지구 온난화와 미세 플라스틱 폐기물의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28일간의 남극 탐험 길에 올랐다. 수카나 교수는 기후 변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남극에서 1만 1000km 이상 떨어져 있지만 태국 역시 남극에서 벌어지는 환경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 수카나 교수가 참여한 이 극지 연구 프로젝트(Polar Research Project)는 마하 찌끄리 시린톤(Maha Chakri Sirindhorn) 태국 공주 주도로 시작됐으며, 태국이 기후 변화 연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과학자들이 전 세계 연구자들과 협력해 극지 과학에 대한 태국의 전문성을 향상시켜줄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해외에서 중국북극남극관리국(China's Arctic and Antarctic Administration•CAA)과 협력하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