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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9 (일)

서평택포럼, 지역사회와 함께 피어나는 아름다운 동행

버려진 땅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마을 정원 사업의 감동 스토리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평택시 서평택 지역의 활력 넘치는 공동체, 서평택포럼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버려진 시유지를 주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마을 정원 사업'은 서평택포럼의 헌신적인 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서평택포럼은 1996년에 설립되어 오랜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장을 마련해왔다.


제6대 회장을 역임했던 이충헌 직전 회장은 "서평택포럼은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초창기부터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온 것이 오늘날 서평택포럼의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5대 이수영 회장은 포럼의 남다른 분위기를 설명하며 "우리 서평택포럼은 단순히 사업을 함께하는 단체를 넘어, 회원들 간의 끈끈한 유대와 협력으로 단합된 우정을 자랑한다"며, "이러한 돈독한 관계가 있었기에 어떤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고 오늘의 서평택포럼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주민참여예산으로 '키즈 장터' 행사를 아홉 번째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9월 28일에는 경기도 관광공사 주관의 키즈 장터도 서평택포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버려진 땅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마을 정원 사업의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서평택포럼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인 마을 정원 사업은 버려진 도로 부지를 활용해 주민들과 함께 꾸준히 소통하며 정원을 조성한 사례다.

 

 

서평택포럼의 7대 정연규 현 회장은 "과거 시유지였던 이곳은 7미터 깊이의 도로 부지로 방치되어 있었다"라며, "15년 전 사비를 들여 땅을 메웠고, 다행히도 경기도의 마을 정원 사업을 유치하게 되어 이곳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마을 정원은 경기도에서 30%, 평택시에서 7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약 2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되었으며, 마을 주민들이 함께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다.


서평택포럼 회원 45명과 마을 주민 30여 명이 2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정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평택시 산림녹지과와 협력하여 봄에는 가드닝 행사와 꽃 심기 행사도 진행한다. 현재 3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이 활동은 지역사회 단체와 마을 주민들의 협력이 빚어낸 아름다운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적인 활동 외에도 마을 잔치, 폭죽놀이 등 다양한 주민 화합 행사가 이곳에서 열려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평택항을 품고있는 서평택 지역사회 활성화의 주역인 서평택포럼은 2년 임기의 회장직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으로 발전해 왔다.
역대 서평택포럼 회장은 다음과 같다:
* 제1대 황종만 초대회장
* 제2대 이세제 회장
* 제3대 이종길 회장
* 제4대 조규연 회장
* 제5대 하영수 회장
* 제6대 이충헌 직전 회장
* 제7대 정연규 현 회장

 

 

현 회장을 맡고 있는 제7대 정연규 회장은 "서평택포럼은 단순히 행사를 주최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지역의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서평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주관 행사를 통해 지역에서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서평택포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들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과뉴스 안근학 기자 기사제보 coda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