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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9 (목)

우리와 나는 공동체의 마을이다

 

전) 청북초등학교 교장.  전) 평택서부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논설위원, 칼럼니스트. 한국가을문학 등단 – (수필문학가)

(자격) 행정학 석사. 평생교육사. 노인 교육 강사. 노인 상담 심리사.

농업 숲 해설사. 마약 예방 및 퇴치 교육 강사.

(저서) 마을만들기 10개년 계획. 청북교육문화사. 퇴직교장의 하얀 거짓말.

하얀거짓말(Ⅰ). 빨간거짓말(Ⅱ). 평택시사(교육파트).

평택교육사. 평택문화사. 정의와 진실을 말하다.

농업 숲 해설 시나리오 100. 민주주의로 가는 길.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했다. 사람인의 한자(人)를 살펴보면 둘이서 서로가 떠받혀 주고 있는 형상이다. 그러기에 남녀가 서로 결혼하여 함께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라고 하는 공동체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시내가 모여서 강물을 이루듯, 개인이 모여서 가족과 단체를 형성하고, 개개인의 병사가 모여서 군대를 이루고, 국민이 모여서 국가와 사회를 이루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우리와 나 그리고 사랑”이라 했다. “우리(We)”라는 개념은 둘이라는 복수요 단체이며 조직이다. “나(I)”는 단체를 이루는 하나의 분자에 속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감성의 동물이다. 인간의 삶에서는 자신이 해야 할 책임과 의무와 역할이 정해져 있다. 서로가 어울려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어울림은 반드시 단체라는 조직 속에서 이루어지고, 서로 간의 이해관계에서 이기심이 발생하게 되면 끝내는 다툼이 일어난다. 그 다툼의 대상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인간이 되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는 “우리와 나”라고 하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초대 문화공보부 장관을 역임했던, 고 이어령 교수는 다음과 같이 “우리와 나”라고 하는 어울림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가위· 바위· 보”의 놀이다. 두 세 명이 모여 ‘우리’라는 공동체 속에서 ‘나’라고 하는 개인을 생각하게 한다. 상대가 바위를 내 줄 때에 나는 보를 내야만 이길 수 있다. 이는 서로가 상대를 필요로 하는 공동체의 조직이다. 그러나 상대를 이겨내야만 내가 존재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둘째, 농촌에서의 “가래질” 작업이 있다. 삽질은 ‘나’ 혼자서 할 수 있으나 흙을 멀리 보내지는 못한다. 그러나 가래질은 ‘우리’라고 하는 세 명이서 가래 줄을 동시에 힘차게 당길 때에, 흙이 한 방향으로 멀리 갈 수 있다. 공동체의 힘이 필요한 농작업이다.

 

  셋째, “두레와 계”가 있다. 두레는 ‘우리’라고 하는 5~6명이 서로가 차례를 정하여 순번제로 품앗이를 하는 농작업이다. 언젠가 자기의 차례가 도래하게 되면 자신의 일을 완수하게 된다. 계도 역시 마찬가지로 5~6명이 푼돈을 모아서 상대에게 목돈을 만들어 줌으로써, 내 자신도 언젠가는 목돈을 얻을 수 있는 저축 방법이다. 서로가 도와주면서 ‘나’라고 하는 개인을 생각게 하는 공동체의 운명이다.

 

 넷째, “화투와 윷놀이”가 있다. 우리들 4~5명이 함께 모인 가운데에서 상대편의 눈치를 살피면서 화투장을 뽑는다. 똥을 뽑을까! 비를 뽑을까? 도를 쳐야 앞의 말을 잡을 수 있고, 모를 치면 한 번에 이기게 된다. 서로가 단체의 협동 속에서, 견제와 눈치의 싸움을 하면서, 개인이라는 간접 체험의 이득을 취하게 된다.

 

  다섯째, 운동경기에서도 ‘우리’라고 하는 협동과 단결심이 강한 나라에서는, 축구와 야구를 비롯한 단체경기와 연극· 발레· 교향악단과 같은 단체의 체육 예술 문화가 잘 발달하고 있다. 그러나 ‘나’라고 하는 개인주의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복싱· 골프· 수영· 스케이트· 레슬링· 역도· 유도· 달리기와 마라톤· 등산 등의 개인경기가 우세하다.

 

   반면 노동조합이라는 조직사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와 나”라고 하는 관계에서 출발하게 된다. 노조는 ‘우리’이고 ‘나’는 조직원의 단세포가 된다. 개인의 노력과 협동은 회사와 노조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지렛대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뼈를 깎는 일과, 울고 웃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노조는 실적도 없는데 임금 인상과 선거의 당선에 표의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 내 자신의 역할과 개인의 책임은 다했는가? 임금 투쟁보다는 능력과 기술 향상을 위해 자신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추종을 불허하는 인재로 우뚝 서야 한다. 그러면 직장은 보장되고 임금은 인상될 것이다. 사회는 노력과 경쟁으로 발전하고, 정의와 진실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며, 국방력은 국가를 지켜 주는 단체라는 사실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고 말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으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아프리카의 속담도 있다. 요즘 같은 혼돈의 사회에서 직장이 폐쇄되는데, 살아남을 비법은 무엇일까? 내우외환 속에서 점점 꼬여만 가는 정치와 경제 상황! 그 해법에는 반드시 나 개인보다는 우리의 가정과 회사를, 정당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말 보다는 행동과 실천을, 거짓보다는 도덕과 인간 본성의 양심을 갖고, 정의를 실천하고 진실을 밝혀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열정과 몰입의 도전 정신이 필요하고, 단결과 공동체의 정신으로 뭉쳐야 한다. 그래서 나 집, 나 회사가 아니라, 우리 집, 우리 회사, 우리나라가 되는 것이고, 나 엄마 나 아버지가 아니라, 우리 엄마 우리 아버지라고 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와 나는 하나의 공동체의 마을이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단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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