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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3 (화)

인격을 갖추려면 고전을 읽어야!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고, 인간은 공기를 떠나서 살 수가 없다.

그렇다면 책을 떠나서는 살 수 있을까!? 생명체의 목숨은 유지될 수 있으나, 정신적인 삶과 문화와 예술, 인간으로서 생활은 제로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오래된 책은 아마도 『성경(聖經) 과 불경(佛經)』일 것이다. 지구상에는 각국의 소수민족들과 사투리의 언어까지 합하여, 약 5,000여 개의 언어와 글이 통용된다고 한다.

 

  책에는 학문의 진리와 자연의 순리, 인간 삶의 과정과 생활, 다른 사람들의 실패와 성공담이 적혀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과 돈을 버는 방법, 죄를 피하는 방법, 오래 사는 방법, 심지어는 도둑질하는 방법까지도 적혀 있다. 책을 읽음으로써 남의 경험을 나의 간접경험으로 체득하여, 실패를 방지하고 성공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다. 옛것을 익히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의 전철을 또다시 밟지 않으려는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과 반성에서 다시 되새겨 봐야 할 것이 있다면, 고전(古典)을 읽는 일이다. 현대 문명의 과학이 발달한 지금에 와서도, 우리는 옛것을 찾고 있다.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 그리고 경험담이 서려 있는 고전은, 우리의 가슴을 울리게 하고,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을 꼽는다면, 중국의 문자 『천자문』을 위시하여, 노자가 인생철학을 얘기한 『도덕경』, 유교의 경전을 적어놓은 4서의 『논어. 맹자. 대학. 중용』와, 5경을 적은 『시경. 서경. 역경. 춘추, 예기』가 있다. 의학책으로서는 의학 경전으로 불리는 『황제내경』, 삼국시대의 역사 소설로 손꼽히는 나관중의 『삼국지』, 생활과 문화 전통 예절을 가르친 범립본의 『명심보감』, 인간의 마음을 관리하고 다스리는 홍자성의 『채근담』, 손무(손자)가 쓴 전쟁의 병법서 『손자병법』 등의 책이 있다. 특히 『주역(周易)』은 동양철학의 오묘한 진리를 풀이한 책으로써, 중국의 주나라 때에 복의(伏藙)가 8괘와 64괘를 그렸고, 문왕이 괘사(卦辭)를 짓고, 공자가 십익(十翼)을 만들면서 수년에 걸쳐 완성된 책이 바로 주역이다.

 

  서양의 고전으로서는 천지창조로부터 기원전 5세기까지의 유대 역사를 모은 『성서(聖書)』에 이어, 유대인 수 백 여명의 율법 학자들이 모여서 서기 1~6세기까지의 모든 생활 모습과 역사를 집 대성한 『탈무드』가 있고, 스코트랜드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인 애덤스미스가 쓴,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역설하는 내용의 『도덕 감정론』과,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한 경제학 도서 『국부론』을 열거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고전으로서는, 고려사의 『고려실록』이 있고, 고려 시대에 김부식이 쓴 삼국시대의 역사 이야기 『삼국사기』와, 똑같은 고려 시대의 일연이 쓴 『삼국유사』가 있다. 조선 시대에는 『동국여지승람』의 지도책을 열거할 수가 있다. 특히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홍씨가 궁중의 일상생활을 쓴 수필과 일기 형식의 『한중록』, 재치와 눈치 지혜와 슬기가 담긴 허균의 『홍길동전』, 작가 미상의 부녀 사이에서 딸의 효부 정신을 그린 『심청전』, 형제간의 우애와 애환의 삶을 엮은 『흥부전』, 청춘남녀의 사랑을 담은 『춘향전』, 등은 우리 생활에 활력과 웃음을 전해주는 해학의 내용이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각 왕위의 실록을 살펴보면 참으로 방대하고 대단한 느낌이 든다. 본 조선왕조실록은 한문본으로 1,893권이요, 국역본으로는 320쪽의 책으로 약 413권의 분량이라고 한다. 한문을 국역하는데 3천여 명이 약 25년 동안에 걸쳐 만든, 우리나라 최대 최고의 역사책이다. 실록은 조선왕조가 태조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에 걸친 조선의 역사책이다. 국보 제151호이자 세계 문화 유산에도 등재되었다.
이 외에 조선 시대의 『승정원 일기』는, 오늘날 청와대와 같은 위치의 기관에서 일어난 궁궐의 일지로서, 3,245권으로 방대하기 말할 수 없다. 본 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을 쓰게 되는 기초 기본의 사료가 되었던 것이다.

 

  최근엔 이들의 한글 번역본이 출간된 조선의 실록에는 왕조실록, 인물 실록, 반역 실록, 명저 실록, 계보 실록 등이 있으며, 한마디로 깊이가 있고 의미가 있는 책으로써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독서 삼매경에 빠진 기분이다. 흥미를 더하고 있다. 모두가 인문학의 내용인 교양서적이다.
학창 시절엔 놀면서 하는 시험공부에, 직장에선 업무에 시달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읽지 못한 책들을, 이제야 철이 들어 읽어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혜안이 새롭게 바뀌고 돋아나는 느낌이다.

또 우리에게 이미 알려진 고전으로서는, 경험과 지혜로 가득 찬 지방행정 관서의 지침서인,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있고, 조선 오백 년을 지배한 성문 헌법인 『경국대전』, 명장의 전쟁 일기로서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이순신의 『난중일기』, 조선의 역사를 최초로 기록한 이긍익의 『연려실기술』, 발해사를 쓴 유득공의 『발해고』, 임진왜란의 상황을 기록한 유성룡의 『징비록』, 18세기의 베스트 셀러의 작품인 박지원의 『열하일기』, 동양 의학의 영원한 보물인 허준의 『동의보감』 우리의 조선을 유럽에 최초로 알린 핸드리크 하멜의 『하멜 표류기』,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기록된 잡학사전 격인 이익의 『성호사설』 등은, 참으로 방대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책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가 수 십 년에 걸쳐 글을 쓰고, 수 십권의 책으로 출간된 것들이다.

 

  이렇게 고전은 심오한 학문과 함축된 지식이 숨겨 있고, 방대한 내용과 의미심장함이 묻어나고 있다. 우리에게 힘이 생겨나고 희망과 용기가 샘솟고, 인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의욕이 저절로 생겨난다. 흔히 속담과 격언만을 읽어보아도 마음의 위안이 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어루만지게 되며, 부족함의 에너지를 충족시켜주는 힘을 얻게 하고 있다. 이같이 고전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 참맛이 우러나오고 있다.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며 과거를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앞으로의 일에 희망과 도전정신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예로부터 책을 읽지 않은 민족은 망하고, 고전을 읽지 않은 정치인들은 국정운영에 실패를 가져오게 된다는 사실이다.

 

  오늘날의 인격자라면 세계의 4대 성인군자를 제외하곤 찾아볼 수가 없다. 인격체의 형성은 책을 읽고 고전을 터득하고 익힘으로써, 자신의 교양과 학문의 수준을 높이고, 경우와 예절을 지키며 남에게 덕을 베푸는 일에서, 그대의 인격을 엿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오늘의 우리 현실에서 더더욱 필요로 한 것이 있다면, 책과 고전을 읽는 일이라 할 것이다. 특히 정치 각료들과 국회의원들, 공무원들에게 한 번쯤은 꼭 필독을 권하고 싶은 마음의 책 들이다.

 

전) 청북초등학교 교장.        
전) 평택서부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논설위원, 칼럼니스트.
한국가을문학 등단 – (수필문학가)
(자격)
행정학 석사. 평생교육사. 노인 교육 강사.

노인 상담 심리사. 농업 숲 해설사.
마약 예방 및 퇴치 교육 강사.
(저서)
마을만들기 10개년 계획. 청북교육문화사. 퇴직교장의 하얀 거짓말. 하얀거짓말(Ⅰ). 빨간거짓말(Ⅱ). 평택시사(교육파트). 평택교육사. 평택문화사. 정의와 진실을 말하다. 농업 숲 해설 시나리오 100. 민주주의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