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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육연구협의회 학원의 휴원 참여 실태 및 운영 현황 조사 연구자료 발표 세제 감면임차료 지원,방역비 지원 및 보전,인건비 보조,긴급자금대출...순 생계형 학원 ‘지역 사회 공헌 활동 참여율’ 49.4%, ‘기부 활동 참여율’ 40.8% 코로나19 잠제적 죄인 취급에 뿔난 학원인들! 현정부 강하게 질타! 안근학 기자 2020-03-13 21:35:28

                                                             (교육부 홈페이지)

사람과뉴스=안근학 기자=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 중의 일환으로 교육청에서 학원들 휴원 조치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학원 종사자들과 일부 학부모들의 볼멘소리가 원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원연합회 자체 체크 리스트 작성표)

그 이유중 하나가 대부분의 학원이 어려운 시기에 체크 리스트로  셀프 점검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무 부서인 교육청이 주먹구구식 탁상 행정단속 위주로 무조건 휴원 권고나 강압 감독 휴원을 유도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잠재적 범죄 취급당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의욕 상실을 하소연 하면서 부터다. 대책 없이 일만 터지면 사교육이라는 이유로 가뜩이나 힘든 생계형 학원 종사자들만 달달 들볶는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때마침 한국 사교육 연구협의회」 부설 ‘사교육 연구소’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소형 (재원생 수 기준 300명 미만의 ‘학원’, ‘교습소’, ‘공부방’ 등을 의미)학원의 휴원 참여 실태 및 운영 현황 조사」 결과를 3월 12일(목)에 발표를 해 객관적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연구자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의 중·소형 학원 1,273개의 운영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고 이중 중복 응답, 결측값, 조사대상 기준에 맞지 않는 응답 자료 등을 제외한 984개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기업형 대형 학원은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고 한다.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소형 학원 휴원 참여 실태 및 운영 현황 조사에 따르면 학원 휴원 참여율은 96.4%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원 기간은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평균 16.7일로 나타났다.

휴원 기간별로 살펴보면 휴원 일수가 2일에서 5일 사이는 4.0%, 6일에서 10일 사이는 12.5%, 11일에서 15일 사이는 23.7%, 16일 이상은 61.7%로 나타났다.

중·소형 학원의 수업 대상별 휴원 참여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의 참여율(76.7%)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의 요구가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수업 대상별 휴원 기간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원의 휴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학원의 규모별(재원생 수) 참여율은 학원의 규모가 클수록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다.

   

규모별 휴원 참여율 규모별 휴원 기간을 살펴보면 규모가 20명 이하인 중·소형 학원의 휴원 참여율은 84.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중·소형 학원의 규모별 휴원 기간은 규모가 클수록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휴원에 참여하지 않은 35곳(3.6%)의 중·소형 학원 중 45.7%는 재원생 규모가 <2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이 휴원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휴원으로 인한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휴원에 참여하지 않은 중·소형 학원의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확진자 숫자가 적었던 전라북도가 8.06%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감염자가 집중되었던 대구, 부산, 울산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 전체는 2%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중·소형 학원이 휴원에 참여한 이유 중 가장 빈도가 높았던 ‘학생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초중고 학교의 개학 연기와 더불어 상당수의 중·소형 학원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자율적 휴원을 실시하였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학습자의 학습권 및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학습(온라인 수업, 화상 수업 등)을 실시하였고 이에 참여한 학원은 41.2%로 나타났다.

이는 휴원을 하지 않는 이유 중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던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염려되기 때문에’와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중·소형 학원은 코로나 19 감염 예방과 학습 공백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학습 방식을 선택하였다.

위와 같은 방식은 현재 대학에서 개학 연기로 인하여 발생하는 학습 손실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온라인 교육을 선택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교육부에서도 초중고 학교에 코로나 19로 인한 휴업 기간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통합 지원 플랫폼인 ‘학교 온(ON)’ 프로그램 개통을 서두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미 교사용 온라인 학습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였고, 추가적인 휴업 연장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중·소형 학원의 직접적인 휴원 손실 규모는 평균 1,155만(3월 10일 기준)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형 학원의 월평균 영업 이익 436만 원의 약 2.65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형 학원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학원의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월평균 매출은 1,707만 원, 지출은 1,271만 원이며 지출 내역은 임차료가 평균 192만 원(23.5%), 인건비 817.1만 원(48.8%), 기타 비용이 261.3만 원(27.7%)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형 학원의 휴원으로 인해 매출은 발생하지 않지만, 지출은 유지되기 때문에 휴원이 장기화 되는 경우 더 큰 손실이 예상된다.

중·소형 학원의 규모(재원생 수)별 비율은 0~20명 11%, 21~40명 27%, 41~60명 22%, 61~80명 13%, 81~100명 9%, 101~150명 7%, 151~200명 4%, 201명 이상 6%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에서 지출을 차감한 영업 이익만을 고려하면 학원 규모별 ‘영업 이익 점유율’은 0~20명 1.3%, 21~40명 2.7%, 41~60명 4.6%, 61~80명 7.3%, 81~100명 9.4%, 101~150명 13.7%, 151~200명 21.5%, 201명 이상 39.5%로 나타났다.

월평균 영업 이익이 ‘250만 원 이하’인 중·소형 학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중·소형 학원 중 48.4%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재원생 수)별 손실 규모를 살펴보면 학원이 작을수록 그 부담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가장 작은 집단(0~20명)의 경우 월평균 매출은 269만 원, 지출은 191만 원으로 영업 이익은 78만 원인 반면 손실 규모는 421만 원으로 월평균 영업 이익 대비 손실 규모는 약 5.4배에 이른다. 반면 규모가 가장 큰 집단(200명 초과)의 경우 월평균 매출은 8,313만 원, 지출 6,471만 원, 영업 이익 1,851만 원이며 손실 규모는 6,470만 원으로 월평균 영업 이익 대비 손실 규모는 약 3.5배로 모든 집단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한 중·소형 학원의 노력은 ‘개인위생 관리(손 소독 등)’ 99.5%, ‘학원 근무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99.4%, ‘방역 물품 비치’ 99.1%, 학원 내외부 정기 방역(소독, 살균)‘ 96.3%, ‘자율적 학원 휴원 실시’ 92.7% 순서로 나타났다.

중·소형 학원 내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 방역(소독, 살균) 실시 및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평균 66만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한 중·소형 학원의 사회 공헌 활동은 ‘지역 사회 공헌 활동 참여율’ 49.4%, ‘기부 활동 참여율’ 4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피해 복구를 위한 중·소형 학원의 물품 및 현금 기부 금액은 평균 77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는 양천구 소재 A 학원의 경우 1,000만 원을 양천구청과 강서구청에 기부하였다.대전의 B 학원은 여행업이나 피해가 큰 자영업을 하는 가정의 자녀에게는 3~4월 학원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하여 학업의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다.

서울 소재 학원 연합회 C 지부장은 매일 관내 모든 학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소독을 해주고 있다.중·소형 학원장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교육기업 D 대표는 대구지역 학원에 지속적으로 방역 물품을 보내주고 있다. 온라인 교육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육기업 E 대표는 중·소형 학원장을 대상으로 비대면 학습(온라인 화상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교육하고 수업 관련 자료를 배포하였다.

학원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공급하는 교육기업 F 대표는 가맹학원을 대상으로 1개월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다.

이러한 사례들이 학원장들의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학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 조사 결과와 같이 40% 이상의 학원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학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지원 사을 6개의 항목을 제시하고 필요한 정도를 리커르트 10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세제 감면’, ‘임차료 지원’, ‘방역비 지원 및 보전’, ‘인건비 보조’, ‘긴급자금대출’, ‘온라인 수업 수강료 수납 일시적 합법화’ 순으로 나타났다. coda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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