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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문화사회 건설을 위해 휴먼서비스를 고민하는 용인시가족센터 4차 산업혁명 관련 로봇동아리, 뇌파훈련센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 진행 오치훈 국장 2019-11-25 03:31:08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용인시가족센터

[사람과뉴스 = 오치훈 기자]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용인시건강가정 ‧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수희, 이하 용인시가족센터)를 방문하여 현재 진행중인 로봇동아리운영과 뇌훈련센터운영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용인시가족센터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정받아,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족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가족교육, 상담,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하고, 지역 공동체의 다문화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통합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다문화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에는 12,000여명 상당의 다문화가족들이 살고 있으며, 미취학아동뿐 아니라 초등학교에도 많이 취학되어있는 상태다. 용인시가족센터에서는 향후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쓰임이 많은 뛰어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다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실무진들이 애쓰고 있다. 

(좌로부터) 김수경 대리, 임선영 팀원, 이수희 센터장, 이환동 대표

 일반적인 캠프나, 합창단, 견학 프로그램도 있지만 지난 6월부터 후원을 통해 ‘로봇동아리’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하여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로봇동아리는 다문화가정의 학생을 대상(취약계층 우선)으로 로봇의 기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는 실기과정을 통해 대회출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경험하고 발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로봇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하여 짧은 교육기간에도 불구하고 9월28~29일 동해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2019 제1회 국제로봇동해 챌린지대회’에 출전했고, 한국을 비롯한 태국과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과 루마니아 등 5개국,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로보스콜라, 로봇인무비, 미션형 창작 등 3개 종목으로 나누어 기량을 겨루어 수상한데 이어 세계대회 진출권까지 따냈다. 

 또한 경북 구미시에서 11월14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구미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 대전’에 참가했고, 마이스터 꿈나무 로봇경기대회에서 전국 106개교 658명의 학생들과 로봇칼라,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로봇코딩, 레이싱로봇 등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로봇동아리 담당하고 있는 이환동 강사(KSR 코리아싸이언스로봇 대표) 는 “현재 산업계는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1인 1공장화 시대. 아이언맨처럼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가는 시스템화가 되어가는 추세다. 

 자기만의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만들어가고, 또한 여러 사람들과 손쉽게 네트워크를 통하여 공유할 수 있는 미래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위주의 사회 생활등이 자동화시스템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생활주변을 파고드는 것들을 제품화하는데 필요한 아이디어, 사물을 다루는 기술, 코딩교육 등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시야가 더 확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봇동아리 수업중인 학생들

 이밖에도 용인시가족센터에서는 자녀성장프로그램, 진로찾기를 돕는 멘토연계, 결혼위주 여성들을 위한 취업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을 체험하여 이중언어를 통한 방과후 강사 양성 시스템 같은 과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수희 센터장은 현재 다문화가족 및 이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하여 다양한 가족들을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꾸준히 가족들을 위한 휴먼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날로 발전해가는 생활 속에서 쪼그라든 사람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펴주는 것이 용인시가족센터의 목적이며 4차 산업이 사람을 편리하게 하는 목적인 것처럼 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정 아이들,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뇌파훈련센터를 만든 목적도 사회는 변하고 있고, 다양한 수단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공간이기에 다양한 접근점을 제시하고자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사람은 실패하면 안되지만 방법은 실패할 수 있으니까 또 고쳐나가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19 제1회 국제로봇동해 챌린지대회’ 참가하고 수상 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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