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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월)

병오년(丙午年)의 설계와 각오

 

 

  [ 사람과뉴스 편집국 ] 병오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저마다 새로운 각오와 입지를 세워 병오년의 한 해를 설계해야 한다. 병오년은 육십간지(六十干支)에서 세 번째의 천간(十干)인 ‘병(丙)’과, 일곱 번째의 지지(十二支)인 ‘오(午)’가 짝을 이룬 해로써, 우리말로 흔히 ‘병오년 말띠의 해’, 특히 “붉은 말의 해”라고 부르고 있다.


병오년 말띠의 해는 어떤 의미를 갖는 해인가? 병(丙)은 오행의→ 불(火) 색→ 붉은색이고, 오(午)는 십이지의→ 말을 의미하고 있으며, 불(火)의 기운을 지닌 말의 해로서 “붉은 말의 해”를 의미하고 있다. “말이 불 위를 달린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병오년은 불의 기운이 강한 해로 여겨지고 있다. 예로부터 기후 변화가 크다. 사회적인 지각변동이 많다. 성격이 강하고 진취적인 기운이 강하다.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으며, 철학적인 개념의 사고일 뿐이다.

 

  각 해 년마다의 ‘띠(十干十二支)’는 어떻게 정해지고 있는 것인가? 우리나라의 전통 달력은 다음의 두 가지 체계를 결합하여 만든다. 즉 띠를 구성하는 요인으로서는 “천간(十干: 십간)과 지지(十二支: 십이지)”를 결합하여 띠를 정한다. 일명 “십간십이지”라고 부른다.
“천간(十干)”이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10가지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자연과 하늘의 질서, 시간의 흐름과 우주 만물의 생성 원리를 상징하고 있다. 따라서 천간은 사물이 생겨나고 자라며 변화하는 10단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하겠다.

 

  즉, 갑(甲)은 씨앗이 껍질을 뚫고 나오는 시작과 개시를 의미하고, 을(乙)은 농작물의 싹이 구부러져 올라오는 성장을 의미하고, 병(丙)은 햇볕처럼 드러나 비추는 확장성을 상징하며, 정(丁)은 불꽃이나 어떤 사물의 완성과 성숙을 나타내고, 무(戊)는 사물의 중심과 토대의 균형을 잡아주고, 기(己)는 정리하고 조정하여 안정을 꾀하며, 경(庚)은 수확이나 농작물의 단단한 결실을 의미하고, 신(辛)은 쇠처럼 단단하고 날카로움의 변혁을 상징하며, 임(壬)은 큰 물의 흐름처럼 사물을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순환을 의미하고, 계(癸)는 씨앗이 물을 품어 발아가 시작되거나 준비를 마무리하게 됨을 의미하고 있다.

 

 “지지(十二支)”란 무엇인가? 자(子:쥐)· 축(丑:소)· 인(寅:호랑이)· 묘(卯:토끼)· 진(辰:용)· 사(巳:뱀)· 오(午:말)· 미(未:양)· 신(申:원숭이)· 유(酉:닭)· 술(戌:개)· 해(亥:돼지)의 12가지 동물의 성격과 행동과 습성을 내포하며, 이미지를 상징하고 있다고 하겠다.
결합 방식은 천간과 지지를 순서대로 하나씩 짝지어, 10과 12의 최소공배수 60가지를 조합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똑같은 해가 돌아오려면 만 60년이 지나야 된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래서 “육십갑자(六十甲子)”라고 부른다. 그 순서의 예를 든다면 갑자→ 을축→ 병인→……병오→……계해의 순으로 짝을 지어 내려오는 순서의 공식이다. 따라서 병오년은 육십갑자 중 43번째의 해가 된다.

 

   병오년의 출생자는 성격이 밝고 적극적이며, 추진력과 결단력이 강하다는 평이 있다. 명예와 체면과 자존심을 중시하고, 지도자의 기질을 갖고 태어난다. 대중 앞에서는 표현력이 좋고 솔직하다. 붉은 말을 닮은 모양이다.
단점으로는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성질이 있고, 고집과 독선과 감정의 기복이 심하며, 과열로 인한 실패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다. 현실적인 운세의 해석으로는, 개혁· 변화· 격동의 기운이 강하다. 사회적으로도 사건· 사고· 변동이 잦다고 해석되고 있으며, 기술· 문화· 사상· 정치적 변화가 표면화되기 쉬운 해로서 전해지고 있다. 지켜볼 일이다.

일반적으로 병오년의 전통적· 민속적인 의미를 부여한다면, 큰 인물이 탄생하고, 사회적으로는 크나큰 변고가 발생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서로가 양면성을 가진 한 해로써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병오년에 출생을 예정하고 있는 자녀들의 운명을 점쳐 볼 일이다. 어찌 보면 활동적이고 추진력이 있으며, 적극적인 성격과 결단력 있는 지도자 성향의 자녀를 낳아 훌륭하게 키우는 일도, 늙어서 자신을 도와주는 일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신중하게 생각해 볼만 한 일이다.

 

전) 청북초등학교 교장.
전) 평택서부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논설위원, 칼럼니스트.
한국가을문학 등단 – (수필문학가)
(자격)
행정학 석사. 평생교육사. 노인 교육 강사.

노인 상담 심리사. 농업 숲 해설사. 마약 예방 및 퇴치 교육 강사.
(저서)
마을만들기 10개년 계획. 청북교육문화사. 퇴직교장의 하얀 거짓말. 하얀거짓말(Ⅰ). 빨간거짓말(Ⅱ). 평택시사(교육파트). 평택교육사. 평택문화사. 정의와 진실을 말하다. 농업 숲 해설 시나리오 100. 민주주의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