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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혁신을 위한 산업용 3D프린팅 교육 활성화 오치훈 편집국장 2021-07-26 14:33:32

㈜인텔리코리아 한명기 이사

[사람과뉴스=서울=오치훈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중요 요소로 자리매김한 3D프린팅 기술은 국내외 모두 활발하게 연구되고 적용되어 가고 있다. 이에 발 맞추어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고 인텔리코리아가 전담하며, 3D프린팅연구조합과 3D융합산업협회(3DFIA)는 참여하는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사업-커리큘럼 과정’을 진행한다.

 기존 교육과 수준이나 형태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2021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교육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본 양성 사업의 주관사인 ㈜인텔리코리아의 본 사업 과제 책임자인 3D솔루션 사업본장 한명기 이사를 만나 보았다.

 ㈜인텔리코리아 한명기 이사는 3D프린팅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던 2013년부터 현재까지 3D프린팅 디자인, 교육, 서비스, NCS개발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3D프린팅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 2013년부터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 3D프린팅의 교육은 어떠했는지?

 "기존 3D프린팅 교육은 사람들에게 3D프린팅 기술을 알리기 위한 것에 목적을 둔 교육으로 이론 교육이나 체험교육, 따라하기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성과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3D프린팅 및 그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단계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알림 위주의 교육은 이론 중심이며, 체험 중심으로서 간단히 원리를 설명하기 위하여 저급형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교육함에 따라, 현장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깊이의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지금까지 3D프린팅 기술의 실 수요자인 산업 현장을 위한 3D프린팅 산업화 교육이 여러 가지 형태로 시도 되었다. 그러나 3D프린팅 산업화 교육이 쉽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금속 3D프린터 같은 경우를 보면, 일단 금속 3D프린터가 고가이며 대부분 현재 생산하고 있는 장비였기 때문에, 교육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고가의 금속 3D프린팅 교육을 하더라도 교육생이 직접 프린터를 다루는 교육이 아닌 오퍼레이터가 단순히 장비를 운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쇼잉 교육 수준이였다. 또한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도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가의 소프트웨어가 아닌 보급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모두 ‘3D프린팅 기술을 실질적인 소비자인 산업체한테 돌려줘야 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가지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 그렇다면 2021년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교육(산업화 교육)은 기존 교육과 많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초급-중급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전부 중급-고급 이상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장난삼아 어떤 시제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아닌 경쟁력을 갖춘 본격적인 제품을 만드는 쪽으로 구성했다. 또한 교육을 이수하고 ‘바로 산업체에 가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이 준비 되어있다. 

 먼저, 교육의 체계화이다. 이전 교육에서 교육하는 교육자의 특성에 따라 편향적으로 교육되어 왔던 관행을 막기 위하여, NCS를 기반으로 3D프린팅 기술의 기술 절차를 수립하고, 수립된 교육 절차에 따라서 기술 수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들을 초중고 급으로 나누어 초급을 제외한 중급 또는 고급에 해당되는 요소들을 기반으로 모든 교육을 구성하였다.

 두 번째로, 전문화 교육을 위하여, 3D프린팅 전문화 강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실질적인 제조 노하우와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세 번째로, 이전 교육에서 진행되었던 보급형 프린터의 체험식 교육을 과감하게 탈피하여, 보급형 프린터는 교육생 1인 1대, 산업용 프린터(SLA, SLS) 등은 2인 또는 3인 1대씩 지급하고 교육생이 직접 파라메터를 조정하며,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철저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교육생의 수준과 니즈를 고려하여, 다양한 과정을 수립 운영한다. 먼저 중급, 고급 과정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3D프린팅 전주기 과정으로 3D프린팅 기술의 산업화 기술을 전반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과정이며, 다음으로는 3D프린팅에서 사용되는 전문 소프트웨어 과정을 별도로 두어, 교육용 소프트웨어 버전이 아닌 상용 소프트웨어 버전을 이용하여 모든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 21년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교육(산업화 교육)을 통한 기대효과는?

"이렇게 산업화 교육을 시작으로 기업체는 경쟁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산업 경쟁력과 국가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동력‘을 갖는 아주 원대한 기대 효과가 있다고 보여 진다."


- 앞으로의 3D프린팅의 산업 전망은 어떤가?

 "전 세계적으로 보면 3D프린팅 산업은 굉장히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코로나와 여러 어수선한 상황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3D프린팅 산업은 약간 주춤했던 상황이었다. 지금의 코로나 상황을 벗어나면 전문화, 산업화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많은 준비들이 있으며, 또한 3D프린팅과 AI를 연계하는 부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은 유행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닌 미래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성장세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 3D프린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2014년부터 2019년도까지 3D프린팅 기술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여 사람들은 3D프린팅 기술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3D프린팅 기술을 안다고 해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하고 접목하려면 현재 진행하는 전문교육과 같이 산업화 교육을 수강하여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추후에 전문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 어떤 산업에 적용시키는지부터가 중요하다."


- 개인 이외에도 기업체를 위한 3D프린팅 교육은 있을까요?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건 3D프린팅의 산업화 교육의 특·장점, 차별성, 기대효과를 알려드린 것으로 개인이 직접 배우고 산업에 적용하는 것이 ‘커리큘럼 과정’이였다면, 기업체를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새롭고 경쟁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게 컨설팅하는 ‘프로젝트 과정’이 있다.

 프로젝트 과정은 고급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가 없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시간과 여건이 안 되는 기업체를 모시고, 현업에서 종사하시는 전문가들을 모셔서 그분들이 3d프린팅을 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자기 생산품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컨설팅 교육을 진행한다. 자체적인 3D프린팅 인력도 키우고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들어 일석이조의 굉장히 좋은 효과가 날 것이라고 판단한다."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사업 커리큘럼&프로젝트 과정의 자세한 내용은 3D-FAB 홈페이지( https://3d-fab.kr/ )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청할 수 있다. 

사람과뉴스=오치훈 기자=pnn85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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