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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울산시 환경업체의 선두주자 '대영기업' 장평규 울산본부장 2021-02-03 16:31:43

[사람과뉴스 = 울산 = 장평규 기자] 쓰레기를 에너지로! 폐기물을 자원으로! 라는 회사 슬로건으로 환경업체의 선두주자로서 자원순화를 선도하고 재활용산업에 앞장서는 대영기업에 대해서 취재했다.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문명의 이면에는 필연적으로 쓰레기가 발생한다. 쓸모없게 되어 버려야 될 물건이나 더이상 사용하지 않아 내다버릴 물건을 통틀어 쓰레기로 정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쓰레기를 지저분하게 여기거나 더럽다고 혐오한다. 근래문화 및 식생활향상으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쓰레기처리에 각 지자체 는 골치를 앓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물론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모든 국민이 쓰레기 재활용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미 40년전 쓰레기를 하나의 자원으로 인식한 사람이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리어카 행상으로 고물상을 시작해 첨단쓰레기처리 재생공장을 세우고 “나는 쓰레기를 먹고 사는 사람” 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울산광역시에서 쓰레기 재활용 회사 ‘대영기업’을 운영하는 김영효 대표이다. 울산시 남구 여천동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공장에서는 재활용품 수집, 운반업, 파지·고철·비철 처리업, 합성수지 처리업, 자원 수출업 등의 일을 하고 있다.

 5살때 부친이 돌아가시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14살 때 무작정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이 부산이었다고 한다. 신문팔이, 구두닦이, 리어카 행상까지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하다 보니 1991년 부산금정구 노포동에서 대영기업을 창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울산광역시 남구 여천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울주군에 제2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사훈을 들여다보니 근면성실, 인화단결, 책임경영, 환경보존이라고 되어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김영효 대표의 가치관이 그대로 들어있는 것같다. 40년전이나 지금이나 부지런하고 성실함을 몸소 실천해보이고 특히 직원들에게는 근면할 것을 강조하며 근면이야 말로 기업과 가정, 자신을 일으키는 원동력이라고 얘기한다. 쓰레기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환경을 망치게 되고, 버려지는 쓰레기를 자원화하면 환경보존이 될 것이라고 한다. 쓰레기를 자원화하여 이익을 얻은 만큼 아름다운 울산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환경보존에 남들보다 더 앞장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지금도 후회하지 않고 지금의 사업을 잘 선택했다고 한다.

 대영기업에서 취급하는 쓰레기양은 년 5만톤으로 최첨단 시설을 갖추다 보니 울산시 각 구청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모두 취급하고 있다. 본사공장과 제2공장에서 1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고, 폐지사업부, 고철사업부, 합성수지사업부로 구성되어있으며 직원들의 건강과 근로 효율을 위해서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회수가 가능한 쓰레기와 폐기물 중 56%는 매각되거나 소각된다고 한다.

 김영효 대표는 평소 쓰레기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으로 이용한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으며,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발전하였으므로 마땅히 봉사하고 환경보존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쓰레기와 폐기물을 자원으로 바꾸어 국가산업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애국자가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바쁜 와중에도 재울산호남향우회 회장과 울산YMCA 이사장을 맡으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이 마지막 사업이라 한다. 

김영효 대표 약력

-대영기업 대표(폐기물재활용40년)

-울산 YMCA 이사장

-울산 YMCA 합창단 단장

-재울산호남향우회 회장

-민주평통 울산남구협의회 수석부회장

-한국 순자원유통지원센터 회수선별위원회 위원

-전국 체전조직위원회 위원

-울산광역시체육회 이사

-울산광역시남구체육회 임원


장평규 기자 = jp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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